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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이상 묵혀야 하는 이유
 
웅녀에서는 항상 최상의 쑥의 기준으로 '단오에 채취한' '강화 싸주아리쑥'으로 '3년이상 묵은 것'을 강조해왔는데요. 이번에는 왜 3년 이상이라는 조건이 필요한가에 대해 과학적 근거도 덧붙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같은 쑥이라도 3년 이상된 것이 좋다는 글은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여기저기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한 신문기사 내용의 일부입니다.

"쑥을 내복할 때는 신선한 쑥이 기운을 올려주는 효능이 강하기 때문에 신선한 쑥을 쓰는 것이 좋으며 뜸으로 쓸 때는 오래 묵힌 것을 써야 합니다. 3년은 묵어야 뜸용으로 쓸 수 있는데, 이는 정유성분의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묵은 쑥으로 뜸을 뜰 때의 효능은 기운을 아래로 내려보낸다고 합니다."1)

위 글에서 내복할 때 신선한 쑥이 좋다는 것은 글쓴이 개인의 견해이며 다른 견해도 많이 있습니다. 다른 내용의 글을 보시겠습니다.

"본초학 문헌기록에도 오래된 쑥이 좋다는 기록이 많이 있다. 3년 묵은 쑥이 좋다는 뜻은 곧 쑥은 성미가 고신하고 온하기 때문에 약간의 독성이 있다는 뜻이다. 실지로 몇 년 묵은 쑥을 물에 넣고 달이면 색이 보다 진하고 맛이 순하기 때문에 새쑥 탕약보다 복용하기가 좋다고 한다.
쑥은 옛날에는 음력 3월 3일과 5월 5일에 해뜨기 전에 채집하여 폭건하거나 음건하여 처마나 통풍이 잘되는 곳에 걸어놓아 1년이 지난 후 오래된 것을 즐겨 사용하였다. 이른 봄에 채취한 것은 독성이 없고 부드럽고 향기가 있어 쑥국이나 쑥떡 등 식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꽃피기 전 6월에 채취한 것은 대개 약용으로 필요할 때 단기간 복용하였다." 2)

참쑥과 같이 쑥떡 등으로 사용하는 경우이외에는 식용에도 오래된 쑥이 좋다는 위와 같은 견해가 많으며 실제로 강화약쑥 엑기스는 3년 묵은 쑥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3년 묵은 쑥이 좋다는 말은 『孟子 離婁上』편에서 처음으로 나옵니다.

孟子曰 桀紂之失天下也,失其民也 失其民者,失其心也。得天下有道 得其民,斯得天下矣 得其民有道 得其心,斯得民矣 得其心有道 所欲與之聚之,所惡勿施爾也。民之歸仁也,猶水之就下、獸之走壙也。故為淵敺魚者,獺也 為叢敺爵者,鸇也 為湯武敺民者,桀與紂也。今天下之君有好仁者,則諸侯皆為之敺矣。雖欲無王,不可得已。今之欲王者,猶七年之病求三年之艾也。苟為不畜,終身不得。苟不志於仁,終身憂辱,以陷於死亡。詩云‘其何能淑,載胥及溺’,此之謂也。

“7년된 병에 3년 묵은 쑥을 구한다.”는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쑥은 오래될수록 좋다는 것은 이미 수 천 년 전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내용입니다. 비교적 근자에 들어와서야 쑥에 대한 과학적 분석 작업들이 행해지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 오래 묵은 쑥의 효능에 관한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식품의약품안전청, 강화특화작목연구소의 공동연구에 따른 논문으로 대한본초학회지 제22권 제4호(2007년 12월)에 실린 『강화산 애엽의 보관기간에 따른 정유 성분의 변화』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오래 묵은 쑥일수록 더 많은 정유성분이 검출되었으며 건조된 싸주아리와 사자발쑥의 정유 조성 및 함량은 매우 유사하게 나타났습니다.

싸주아리 생품에서는 총 16개의 정유성분이 나타났으며 3년 묵은 싸주아리에서는 총 31개의 정유성분이 검출되었습니다. 특이한 것으로는 건조 및 4년 동안의 보관에 의하여 β-thujone이 7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terpinen-4-ol은 19%감소, γ-qurjunene은 5%내외로 급격히 감소했다는 것입니다.

사자발쑥에서는 각각 19~29개의 정유성분이 나타났는데 신선한 생품에서는 19개의 정유성분이, 2년 묵은 사자발쑥에서는 총 29개의 정유성분이 검출되었습니다. 또한 주성분의 변화에서도 2년 동안의 보관에 의해 1,8-cineole은 약 13배 증가하였고, 신선한 사자발쑥의 주성분이었던 trans-β-cayophyllene은 검출되지 않는 등의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 최철한, [한방 돋보기-쑥뜸, 쑥국], 세계일보, 2005년 1월 19일
2) 강병수, <강병수 교수의 본초이야기>,민족의학신문, 2005년 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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