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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에 채취해야 최상의 쑥

보통 강화약쑥을 말할 때 싸주아리쑥 또는 사자발쑥으로 강화에서 ‘생산’된 것에만 초점을 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언제’ 채취했는가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선택 기준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방고전인 『동의보감』에는 쑥의 채취에 대한 이런 말이 있습니다.
"오월 초닷새(단오날) 새벽, 닭이 첫 울음을 울기 전에 사람처럼 생긴 쑥 이파리를 뜯어 잘 말려두었다가, 뜸을 뜨면 효험이 좋고 이날 뜯은 쑥은 사람에게 좋아 여러 독을 없앤다."

음력으로 단오 무렵은 봄의 끝이며 여름이 막 시작하려는 때로 봄에 새싹을 내민 식물들이 땅 속의 자양분과 대기 중의 여러 기운을 충분히 흡수했을 시기이므로 위의 말에 수긍이 가기도 합니다.

중국의 의성 화타는 똑같은 쑥이라도 3월에 채취하면 좋은 약이 되며, 4월에 채취하면 그저 불쏘시개감이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 역시 채취시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말입니다.

쑥 채취시기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평생 한국의 토종약초를 연구해온 최진규씨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쑥을 채취하는 시기도 중요하다. 음력 5월 단오 무렵에 채취해야 한다. 단오 이전의 쑥은 약성이 모자라고 단오가 지난 것은 독성이 있다. 칠년 묵은 병에 삼년 묵은 쑥을 구한다는 맹자의 기록대로 쑥은 3년 이상 묵은 것이라야 약으로 쓸 수 있다. 쑥은 오래 묵은 것일수록 효과가 좋고 독이 없다. 이렇게 잘 말려서 3년이 지난 쑥은 천금보다 더 가치가 있다. "

강화군 농업기술센터는 약쑥의 재배에 대한 설명에서 “약쑥의 수확은 1년에 2~3회 수확을 하고 있으나 품질이 가장 좋은 쑥은 봄철(단오절)이므로 수확시기별로 별도 관리하고 구분하여 출하한다. (봄철 - 약용 · 뜸용, 여름철(가을철) - 쑥차용 · 목욕탕용 등)”고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단오에 채취한 쑥의 효능이 가장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채취시기에 대한 공통된 말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만한 객관적 자료로는 강화군 농업기술센터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천연물과학연구소, 방송통신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농학과에서 공동연구한 『약쑥의 Eupatilin과 Jaceosidin 함량변이』 논문을 들 수 있겠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쑥의 채취시기별 함량을 분석한 결과 eupatilin과 jaceosidin 함량 모두 5월 23일에서 6월 10일 사이 채취한 쑥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여기서는 사자발쑥을 수확시기별로 나누어 eupatilin과 jaceosidin함량을 분석하였는데 그 결과 5월 30일 수확한 쑥은 100g당 eupatilin과 jaceosidin의 합이 250mg으로 가장 높았으나, 7월 30일에 수확한 것에는 두 성분의 합이 187.7mg, 9월 30일에 수확한 것에는 144.1mg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의 내용에서 같은 쑥이라도 언제 채취하느냐에 따라 매우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으며, 따라서 강화약쑥을 선택할 때 ‘채취시기’는 반드시 챙겨야하는 기준이라는 것을 다시금 강조해서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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